수돗물 염소 농도 ppm
수돗물 염소 유해성
수돗물 염소 제거 방법
수돗물의 염소 농도는 어느 정도 될까요? 수돗물의 염소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수돗물 염소 농도의 ppm 기준과 유해성, 수돗물의 염소를 없애는 제거 방법과 염소 소독 이외의 대안은 없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1. 수돗물 만들기와 염소 소독 농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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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돗물 만들기
수돗물을 만들려면 재료가 되는 물을 가져와야 하는데요. 수돗물을 만드는 물은 대개 1등급이나 2등급 물을 사용합니다. 1등급은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iochemical Oxigen Demand, BOD)이 1ppm 이하이며 2등급은 BOD가 3ppm 이하입니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단위인 ppm은 100만분율 parts per million의 줄임말로 어떤 양이 전체의 100만분의 몇을 차지하는가를 나타내는 단위 입니다. 예를 들어 물 1ℓ에 아연 1mg이 들어 있는 경우는 아연 농도 1ppm이 되는 것이죠.
2) 수돗물의 염소 소독
수돗물은 취수장에서 파이프를 통해 가정에 공급될 때까지의 과정에서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염소(chlorine)를 첨가합니다. 그래서 수돗물에서는 병에 든 생수에서는 맡을 수 없는 소독약 냄새가 납니다. 염소는 수영장에서 물을 소독할 때 쓰고 우리가 잘 아는 표백제, 살균제인 락스의 주 성분입니다.
3) 수돗물 염소 농도 ppm
한국 수돗물의 경우 염소 농도를 0.2~0.5ppm (0.2~0.5mg/L)으로 유지하도록 법제화되어 있고 대개 0.2ppm의 수돗물 염소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수돗물 염소 농도의 권장 기준치 0.2 ~ 0.5ppm과 일치합니다. 일본 도쿄 수도국은 수돗물의 잔류 염소 농도를 최소 0.1ppm에서 최대 0.4ppm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2. 수돗물 잔류 염소의 유해성
염소를 이용해서 물을 살균하는 방법은 장티푸스, 콜레라 등 물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돗물 염소 농도가 기준치 보다 낮을 경우 사람에게는 해가 없다고 알려져 왔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수돗물을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돗물의 염소가 발암 물질을 생성한다는 존스 홉킨스대 환경 보건·공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험실이 아닌 실제 식수에서의 수돗물 염소의 유해성 연구는 더 확인해봐야 하지만 염소 소독이 그렇게 안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결과입니다.
사람은 수돗물을 먹는다고 즉각적인 영향은 없지만 어항의 물고기는 염소에 민감해서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금붕어가 염소에 약합니다.
3. 수돗물 염소 제거 방법
수돗물 염소를 제거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수돗물을 끓이는 것입니다. 수돗물을 2분 정도 끓일 경우 85％의 염소가 사라집니다. 15분이 지나면 염소가 거의 다 없어집니다. 또 염소는 휘발성이 강해서 물을 받아두고 하루 정도면 날라갑니다. 24시간 후 83％가 없어지며 48시간 후 97.6％ 제거됩니다.
4. 수돗물 염소 소독의 대안은?
수돗물의 염소 소독 이외에 오존을 이용한 소독, 자외선 소독, 숯을 이용한 여과 등의 대안이 있습니다. 염소가 없는 수돗물을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네덜란드인데요. 아직은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지역만 무염소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덴마크의 오덴세, 스위스의 취리히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서 염소 없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염소 없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취수원 물의 품질이 중요합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채취한 물은 지표수보다 품질이 좋기 때문에 염소 소독 없는 수돗물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수돗물 염소 농도의 ppm 기준과 유해성, 수돗물의 염소를 없애는 제거 방법과 염소 소독 이외의 대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